대입 자소서 1번 예시

2019년 05월 31일
유플라이입시연구소

대입 자소서 1번 문항의 핵심은 "자기주도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자신의 3년 동안의 사진첩과 같습니다. 자신의 고등학교 3년 동안 활동 내용을 담은 사진첩 속에서 자신의 학업역량을 잘 드러낼 수 사진 한 장을 고른 후 그 사진에 대해 입학사정관에게 설명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근거하여 서술하여야 합니다.

사진 한 장을 고를 때 입학사정관은 자신에게 의미가 있었던 사진을 고르라고 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라는 사진첩 속에는 수많은 사진들이 있으면 그중에서 사진을 고르라고 하면 어떤 사진이 좋을지 망설일 것입니다. 더군다나 자신이 골랐던 사진 한 장이 자신의 고등학교 생활을 대표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 사진에 어쩌면 자신의 대학 합격이 결정된다면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누구라도 그렇습니다.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진을 고를 때 "입학사정관이 나에게 의미가 있었던 사진을 고르라고 했으니까 나에게 의미가 있었던 사진을 골라야 할까? 아니면 입학사정관이 좋아할 것 같은 사진을 골라야 할까?"라는 고민에 빠지죠. 어떤 사진을 골라야 입학사정관의 관심을 끌까요?

합격하는 대입 자소서가 갖고 있는 특징 중 하나는 입학사정관이 자기소개서를 읽어본 후 지원자를 직접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고려하면 입학사정관이 관심 가지는 사진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다음은 아마도 이런 고민 아니겠어요. "입학사정관은 어떤 사진에 관심을 갖나요?"

입학사정관은 1번 문항에서 지원자의 학업역량을 평가합니다. 그렇다면 1번 문항에서 여러분이 선택할 사진은 '여러분의 학업역량'을 드러내는 사진입니다. 학업역량이란 '대학에서 학문을 연구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입학사정관은 여러분이 이 능력을 갖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자소서 1번 문항을 출제한 것이지요. 좋은 자소서를 쓰기를 간절히 원한다면 이런 질문을 또 이어질 것입니다. " 좋습니다. 1번 문항은 학업역량을 평가하는 문항이고 학업역량은 대학에서 학문을 탐구하는 능력이라는 것도 알겠어요. 그래도 여전히 1번 문항에서 어떤 소재를 선택해야 학업역량을 드러낼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여전히 남습니다?"

여러분의 지적 호기심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라면 입학사정관의 눈길을 오래도록 잡을 수 있습니다. 지적 호기심을 드러내는 소재라면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한 과정을 잘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풀리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노력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지적 호기심에서 출발해서 그것을 충족해 가는 과정을 '자기주도적 학습'이라고 합니다. 대학에서 학문탐구가 사회와 인류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그 시작은 지적 호기심에서 출발합니다. 자소서 1번 문항에서 입학사정관이 여러분의 지적 호기심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여러분이 불합격하는 이유만을 찾고 있을 것입니다.

자기소개서에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야 이유는 문항 자체에서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소개서는 합격자를 결정하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불합격자를 결정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불합격자를 결정하는 첫 번째 기준은 자기소개서가 '작성 규정'에 따라 작성되었는가를 살펴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자기소개서에서 '배우고 느낀 점'에 관해 입학사정관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것을 여러분의 '성장 과정'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어떤 동기나 의미를 갖고 학교 활동에 참여했다면 활동 후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학교 활동 후 변화는 곧 지원자의 성장을 나타냅니다. 이 성장 과정을 통해 자기소개서의 진실성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지원자가 대입 자소서 1번 문항에서 소개한 활동 후에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 내용을 살펴보면 '성장' '변화'의 기록이 많을수록 1번 문항의 진실성과 활동의 진정성을 증명하는 것이겠지요. 자기소개서는 여러분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자료이고 여러분의 주장은 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에 의해 증명될 수 있으니까요.

1번 문항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쓸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입학사정관은 대입 자소서의 진정성을 확인하려고 할 것인데 서류평가에서는 확인을 위한 유일한 자료는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입니다. 활동 후의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할 때 배우고 느낀 점을 통해 다음 활동, 또 그다음 활동으로 연계시킨다면 입학사정관은 고개를 끄덕이며 여러분의 성장 과정과 학교 활동의 진정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대입 자소서 1번 문항, "단순히 시험 대비 학습법"을 기술하면 안 되는 이유

혹시 자기소개서 1번 문항의 소재로 취약한 과목의 성적 상승 비결에 관한 쓸려고 계획하고 있나요? 단순히 특정 과목을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을 올렸다는 식의 이야기는 입학사정관의 관심을 오래도록 잡을 수 없습니다. 면접에서 이런 내용을 쓴 지원자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 리 없겠지요. 자소서 1번 문항의 답변은 대부분 이런 내용들로 채워져 있으니까요. 질릴 만도 합니다. "또 그 점수 올리는 이야기이군!" 하고 다음 자소서로 손을 뻗을 것입니다.

수험생 1번 문항의 '학업'과 '학습 경험'을 좁게 해석하거나 오해할 때 이런 유형의 답변을 합니다. 이쯤에서 질문을 하겠습니다. "입학사정관은 1번 문항에서 무엇을 평가한다고 했어죠?" 1번 문항의 핵심은 여러분의 지적 호기심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시험 대비 학습법의 어느 곳에서도 '지적 호기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입학사정관이 여러분의 시험 대비 학습법에 관심을 갖지 않은 이유는 '지적 호기심'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학업'을 여러분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한 활동으로 넓게 해석하거나 '학습 경험'을 단순히 '공부 방법'이 아니라 '학업을 통해 자신에게 미친 변화'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렇게 이해하면 단순 성적 올리기 공부 방법에서 벗어나 '지적 호기심'을 드러내고 충족했던 활동 내용을 쓸 수 있습니다.

 

대입 자소서 1번 예시 훑어보기

아래에서 소개한 자소서 1번 문항의 내용입니다. 모두 지적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어서 입학사정관의 관심을 끌었던 자기소개서입니다. 각각의 자소서에서 어떻게 자신의 지적호기심을 드러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역사를 좋아합니다. 흐름을 이해하고 새로운 것을 아는 것이 재밌습니다. 꾸준히 역사에 대하 애정을 갖고 있었지만 매년 똑같은 암기식의 공부가 지루하기도 했습니다. 역사공부에 권태로움을 느끼고 있던 저는 동아시아사를 통해 다른 시각에서 역사를 보는 것을 배웠습니다. 역사의 범위를 한국으로 한정했던 저는 동아시아사를 배우며 국가의 특징과 사건이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결지으며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또 평소 주목하지 않았던 부분이 보였습니다. '고구려의 혜자가 일본으로 건너가 쇼토쿠 태자의 스승이 되었다는 지문은 많이 봤지만 쇼토쿠 태자에 관심 갖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동아시아사를 배우며 그가 궁금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왜 왕이 아니라 태자라는 명칭만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겼고, 점차 '왕이 아닌 태자가 이토록 많은 업적을 남긴 당시의 일본은 어떤 나라였을까?'의 의문을 가지면 그 시대의 일본이 알고 싶었습니다. '처음 읽는 일본사'를 읽고 추가적인 내용을 검색하며 궁금한 내용을 알아갔습니다. 근친혼, 불교를 둘러싼 세력 다툼의 모습에서 일본사도 한국사, 특히 신라와 유사한 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문화적 발전을 이룩한 시대라 태평성대 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정치적으로 혼란한 때임을 알았고 그 원인에서 백제와의 관련을 발견하며 다시 한 번 역사 속 유기적인 관계 파악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의문이 생긴 것을 조사하며 역사 속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과 사건 간 세부적인 이야기를 알아가니 그 내용이 더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시험을 위해 머릿속에 넣은 지식이 아니라 더 알고 싶은 지식으로 생각을 하니, 그전의 단순한 휘발성 지식을 익히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위의 글은 서울대가 공개한 합격생의 자소서 1번 문항 답변입니다.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내용은 지적호기심을 충족해 가는 과정입니다. 이 합격생에게 지적호기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왜 와이 아니라 태자라는 명치만 있을까?'입니다. 이 의문을 풀어가는 과정을 소상히 적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해 가는 과정입니다. 공부를 하다가 스스로 의문을 갖고 그것을 해결해 가는 과정, 이게 자기주도 학습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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